커튼을 새로 걸고 며칠 지나면 한 가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시공하던 날은 주름이 고르게 서 있었는데, 몇 번 열고 닫고 나니 한쪽은 뭉치고 한쪽은 펴져 있습니다. 그래서 커튼을 열 때마다 손으로 주름을 한 칸씩 잡아 주게 됩니다. 답부터 드리면, 원단이 아니라 레일 문제입니다. 커튼 고리가 끼워지는 레일 안의 작은 부품, 러너가 자유롭게 미끄러지는 레일이면 주름은 매번 흐트러집니다. 러너 간격이 고정된 레일이면 아무렇게나 열어도 주름이 같은 자리에 섭니다. 그 레일이 형상레일입니다.

레일 안을 보면 차이가 보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위가 일반 레일, 아래가 형상레일입니다. 겉모습은 둘 다 흰색 알루미늄 레일이라 시공 전에는 구분이 어렵습니다. 레일 안의 러너를 보시면 됩니다. 일반 레일은 러너가 한쪽으로 몰려 있습니다. 커튼을 여는 방향으로 밀리는 대로 밀려가기 때문입니다. 형상레일은 러너가 같은 간격으로 서 있습니다. 이 간격이 그대로 커튼의 주름 간격이 됩니다.
일반 레일과 형상레일의 러너 간격 비교 — 위는 러너가 한쪽으로 몰린 일반 레일, 아래는 러너 간격이 일정하게 고정된 형상레일
위: 일반 레일 — 러너가 몰려 있습니다 · 아래: 형상레일 — 러너 간격이 고정돼 있습니다
일반 레일형상레일
러너 간격자유롭게 움직여 간격이 매번 달라짐정해진 간격으로 고정
주름 모양열 때마다 달라지고, 한쪽으로 뭉침항상 같은 폭의 S자 웨이브
관리열고 나서 손으로 주름을 잡아 줘야 함정리할 일이 없음
차이가 큰 창거실 전면 창처럼 크고 매일 여닫는 창일수록 차이가 큽니다

영상으로 보면 한 번에 이해됩니다

글로는 "간격이 고정됐다"는 말이 잘 와닿지 않습니다. 커튼을 열고 닫는 장면을 보시면 됩니다. 걷을 때 주름이 차곡차곡 접히고, 다시 펼 때 같은 간격으로 돌아옵니다. 손이 갈 데가 없습니다.
형상레일 — 열고 닫아도 주름이 같은 자리에 섭니다

어떤 창에 필요한가

거실 전면 창입니다. 창이 넓을수록 커튼 폭이 많아지고, 폭이 많을수록 흐트러지는 주름도 많아집니다. 그리고 거실 커튼은 하루에도 몇 번씩 여닫습니다. 차이가 가장 크게 나는 자리입니다. 속커튼 한 겹으로 거실을 마감하는 집이라면 더 그렇습니다. 겉커튼 없이 속커튼만 걸면 주름이 곧 그 커튼의 인상입니다. 주름이 고르게 서 있는 것과 뭉쳐 있는 것은 같은 원단이라도 다른 커튼처럼 보입니다. 반대로 작은 방 창이나 거의 닫아 두는 암막커튼은 일반 레일이어도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열 일이 적으면 흐트러질 일도 적기 때문입니다.
주름이 흐트러지는 건 원단 탓이 아니라 레일 탓입니다. 커튼을 열 때마다 손이 가면, 레일을 보세요.
— 창너머꿈

주름 종류와는 별개입니다

형상레일은 주름을 만드는 게 아니라 만들어진 주름을 유지하는 장치입니다. 나비주름이든 평주름이든 원단 상단에서 이미 정해진 주름을, 열고 닫는 동안 흐트러지지 않게 잡아 주는 역할입니다. 그래서 주름 종류를 고르는 일과 레일을 고르는 일은 따로입니다. 주름이 궁금하시면 나비주름·맞주름·평주름 이야기를, 커튼 상단을 레일에 거는 핀이 궁금하시면 커튼 핀 이야기를 이어서 보시면 됩니다.

창너머꿈은 수원 광교에 쇼룸을 두고 수원·용인·동탄·판교를 비롯한 경기 남부 전역과 서울 남부의 커튼과 블라인드를 방문 상담·시공하는 전문점입니다. 창너머꿈은 특허 형상레일을 무료로 시공합니다. 커튼을 주문하시면 레일을 따로 고르실 필요 없이 형상레일이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실측과 견적은 무료이고, 방문 상담 때 원단 샘플을 가져가 댁의 창에 직접 대어 보실 수 있습니다.
Case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 — 형상레일 + 전동커튼 시공 후기
형상레일 위에 전동 장치를 얹어 음성으로 여닫는 거실. 주름이 흐트러지지 않는 레일이라 전동과 궁합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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