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붙잡고 있습니다

이불은 자주 빨아도 커튼은 몇 년째 그대로인 집이 많습니다. 그런데 커튼은 집 안에서 가장 넓은 면적의 천입니다. 창가에서 들어오는 먼지, 결로로 생기는 습기, 요리 냄새와 기름기가 모두 이 넓은 천에 머뭅니다.

문제는 먼지와 습기가 모이는 곳이 집먼지진드기가 살기 좋은 조건이기도 하다는 점입니다. 진드기와 그 배설물은 알레르기 비염이나 기관지 증상을 자극하는 대표적인 실내 요인으로 꼽힙니다.

그래서 커튼 원단을 고를 때 색과 질감만이 아니라 원단에 어떤 가공이 되어 있는가를 함께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그중 항균 코팅과 발수 가공, 두 가지를 정리하겠습니다.

항균 코팅 — 균이 번식하지 못하게

항균 코팅은 원단 표면에 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성분을 입히는 가공입니다. 균을 없애는 살균과는 다르고, 원단 위에서 균이 늘어나지 못하게 막는 쪽에 가깝습니다.

이 가공이 되어 있으면 커튼에 배는 퀴퀴한 냄새가 덜하고, 결로가 잦은 창가에서 곰팡이가 번지는 것도 줄어듭니다. 특히 겨울에 유리에 맺힌 물이 커튼 밑단에 닿는 집이라면 차이를 체감하십니다.

창너머꿈에서 제작하는 커튼은 모두 항균 코팅이 기본으로 되어 있습니다. 따로 말씀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Point

항균 코팅은 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가공이고, 발수 가공은 물과 먼지가 원단에 스며들지 못하게 하는 가공입니다.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둘을 함께 갖춘 원단이 위생 면에서는 가장 유리합니다.

발수 가공 — 물도 먼지도 스며들지 않게

발수는 원단 표면에 물이 닿았을 때 스며들지 않고 방울로 맺혀 굴러떨어지는 성질입니다. 물을 완전히 차단하는 방수와는 다르고, 표면에서 물을 튕겨내는 정도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이 가공이 물만 막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발수 처리를 하면 섬유 표면이 매끈해져 먼지가 섬유 사이에 끼어 붙는 것이 줄어듭니다. 습기도 덜 머금습니다.

먼지와 습기가 줄어들면 진드기가 살 조건이 나빠집니다. 그래서 발수 커튼은 물을 튕기는 커튼이 아니라 덜 더러워지는 커튼이라고 부르는 편이 정확합니다.

발수 커튼의 장점 네 가지

1. 먼지가 덜 붙습니다

일반 원단은 섬유 사이에 먼지가 끼어 들어가 털어도 잘 빠지지 않습니다. 발수 원단은 표면이 매끈해 먼지가 얹혀 있는 정도라, 창을 열고 가볍게 털거나 청소기 브러시로 훑기만 해도 대부분 떨어집니다.

2. 진드기가 살기 어렵습니다

집먼지진드기는 먼지 속 각질을 먹고 습기가 있는 곳에서 번식합니다. 발수 원단은 이 두 가지가 모두 줄어들어 진드기가 자리 잡기 어려운 환경이 됩니다. 항균 코팅과 함께 되어 있으면 균까지 억제되니 더 유리합니다.

3. 세탁 주기가 길어집니다

덜 더러워지니 자연스럽게 세탁 간격이 늘어납니다. 일반 커튼은 계절마다 한 번씩 빨아야 마음이 놓이는데, 발수 커튼은 1년에 한두 번 전체 세탁으로 충분한 집이 많습니다. 큰 커튼을 떼고 빨고 다시 다는 수고가 그만큼 줄어듭니다.

4. 얼룩 관리가 쉽습니다

음료를 쏟거나 아이가 손자국을 남겨도 원단 속으로 스며들기 전에 표면에 머뭅니다. 물수건으로 톡톡 두드려 닦으면 대부분 지워집니다. 전체 세탁 없이 부분 관리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구분먼지 부착진드기 서식세탁 주기얼룩 관리
일반 원단섬유 사이에 끼어 붙음먼지·습기 모여 유리계절마다전체 세탁 필요
항균 코팅일반과 비슷균 번식 억제로 다소 불리계절마다전체 세탁 필요
항균 코팅 + 발수표면에 얹혀 털면 떨어짐먼지·습기 줄어 불리1년 1~2회물수건 부분 관리

이런 집에 권합니다

기관지가 약하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분

비염이나 천식처럼 먼지와 진드기에 민감한 분이 계신 집이라면 커튼 원단부터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커튼은 이불처럼 자주 빨기 어려운데 면적은 훨씬 넓기 때문에, 애초에 덜 더러워지는 원단을 고르는 것이 관리보다 앞서는 대책입니다. 발수 커튼이 증상을 치료하는 것은 아니지만, 실내에서 먼지와 진드기가 머무는 면적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아이가 있는 집

아이는 커튼을 만지고 감싸고 얼굴을 묻습니다. 손자국과 침 자국이 남기 쉽고, 바닥 가까이 먼지가 모이는 높이에서 놉니다. 항균 코팅에 발수까지 되어 있으면 얼룩은 물수건으로 닦고, 먼지는 털어내는 것으로 평소 관리가 끝납니다.

반려동물이 있는 집

털과 비듬은 섬유 사이에 끼면 잘 빠지지 않습니다. 발수 원단은 표면이 매끈해 털이 얹혀 있는 정도라 돌돌이나 청소기로 쉽게 정리됩니다.

주방과 가까운 창, 결로가 잦은 창

요리할 때 튀는 기름기와 냄새, 겨울 결로로 생기는 습기는 커튼을 빨리 상하게 하는 원인입니다. 발수 원단은 기름기와 물기가 스며들지 않아 이런 창에 특히 잘 맞고, 항균 코팅이 곰팡이 번짐을 막아줍니다.

Tip

발수 커튼도 세탁은 필요합니다. 다만 중성세제로 약하게 세탁하고 섬유유연제와 표백제는 피하며, 강한 탈수와 건조기 사용을 줄이면 발수 기능이 오래 유지됩니다. 여러 번 세탁 후 물이 튕기지 않고 스며든다고 느껴지면 시판 발수 스프레이로 보강하실 수 있습니다.

원단을 고를 때 이렇게 물어보세요

매장에서 원단을 보실 때 "이 원단 항균 되어 있나요", "발수 가공 가능한가요" 두 가지만 물어보시면 됩니다. 발수는 모든 원단에 되는 것이 아니라 원단 종류에 따라 가능한 것과 아닌 것이 나뉘기 때문에, 원하시는 색과 질감 중에서 발수가 되는 원단을 골라 드립니다.

창너머꿈은 수원·광교를 비롯한 경기 남부 전역의 커튼과 블라인드를 방문 상담·시공하는 전문점입니다. 모든 커튼에 항균 코팅이 기본으로 되어 있고, 발수 가공이 가능한 원단을 따로 갖추고 있어 가족 구성과 창 위치에 맞춰 제안해 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항균 코팅 커튼은 따로 요청해야 하나요?

창너머꿈 커튼은 모두 항균 코팅이 기본입니다. 따로 말씀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발수 가공은 원단에 따라 선택하시는 옵션입니다.

Q. 발수 커튼은 어떤 원리로 먼지가 덜 붙나요?

발수 처리로 섬유 표면이 매끈해져 먼지가 섬유 사이에 끼지 않고 얹혀 있는 정도가 됩니다. 습기도 덜 머금어 진드기가 살기 어려운 환경이 되고, 그만큼 덜 더러워져 세탁 주기가 길어집니다.

Q. 발수 커튼이면 세탁을 안 해도 되나요?

세탁이 필요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간격이 길어지는 것입니다. 평소에는 털거나 청소기로 훑고, 국소 오염은 물수건으로 닦고, 전체 세탁은 1년에 한두 번 정도로 줄어드는 집이 많습니다.

Q. 세탁하면 발수 기능이 없어지나요?

한 번에 사라지지는 않지만 반복 세탁하면 서서히 약해질 수 있습니다. 중성세제, 약한 세탁, 섬유유연제·표백제 금지, 건조기 자제가 오래 쓰는 요령이고, 약해지면 발수 스프레이로 보강하실 수 있습니다.

Q. 항균·발수 커튼, 어디에 맡기면 되나요?

창너머꿈은 수원·광교를 비롯한 경기 남부 전역을 방문 상담·시공합니다. 항균 코팅은 기본, 발수 원단은 선택으로 준비되어 있으니 홈페이지 www.dreamwindow.co.kr 또는 010-7311-5452로 문의해 주세요.

마무리하며

커튼은 자주 빨기 어려운 대신 애초에 덜 더러워지게 만들 수 있는 천입니다. 항균 코팅이 균을 억제하고 발수 가공이 먼지와 습기를 막아주면, 진드기가 살 자리가 줄고 세탁하는 수고도 줄어듭니다.

기관지가 약한 가족이 있거나 아이와 반려동물이 커튼을 자주 만지는 집이라면, 실측 때 말씀해 주세요. 원하시는 분위기 안에서 발수가 되는 원단을 골라 함께 보여드립니다.